중국의 페놀은 오랜 기간 공급이 수요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었으며, 자급률이 50% 선상에서 발버둥쳤다. 그러나 최근 몇 년 간 중국 페놀 장비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면서 이런 상황에 역전 현상이 벌어졌다. 2011년 말부터 2013년까지 페놀의 중국 생산능력은 두 배로 늘어났으나 수요는 오히려 부진했고, 가격도 계속 하락했다. 현재 다운스트림 수요는 단기 내에 크게 호전되지 않을 것이지만 일부 장비는 오히려 생산 계획이 있어 업계 경쟁 압박은 말할 필요도 없고 페놀도 과잉 위기를 맞을 것이다.
페놀은 다수 화공품의 원료이며, 주로 BPA, 페놀수지, 카프로락탐, 살리실산과 아닐린 등의 제품을 생산하는데 사용된다. 통계에 따르면 중국 페놀의 순수입량은 2011년에 72.4만톤의 정점을 찍은 후 빠른 속도로 하락했으며, 2012년 57만톤까지 감소했다. 2013년 더 하락해 36만톤에 이르렀으며, 이는 2011년의 절반에 미치는 양이다. 수입의 격감과 중국 페놀 장비의 빠른 증가는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2011년 중국 페놀 생산능력은 약 90만톤/년이었으나 Lihuayi, Jiantao, Changchun, Gaoqiao, Jilin 석유화학 등이 새롭게 장비를 확대 건설하며 생산을 시작해 2013년 말까지 중국의 9개 페놀 생산 기업이 총 생산능력은 164만톤/년에 달했다.
그러나 수요방면에서 2011년 말에서 2013년까지 중국 표관수요량은 2011년에 160만톤에 이른 후 거의 정체되어있다. 최근 2년에 중국 페놀 장비는 대량 착수에 집중되었고, 공급이 수요보다 많은 상황에 이르렀으며, 가격 부진은 생산 기업으로 하여금 괴로움을 당하게 하였다. 금융 위기의 영향을 받은 단기간을 제외하고, 2006~2011년의 대부분의 시간동안 페놀의 톤당 가격은 13500~15000위안이었으나 2012년 판매 평균 가격은 톤당 11000위안 정도까지 떨어졌다. 2013년 페놀은 톤당 가격이 더 떨어져 10500위안의 저가까지 떨어졌으며 7월 중순에는 큰 폭의 하락세가 있어 그 해 최저 가격은 9250위안 정도로 낮아졌다.
앞으로도 다수의 대형 장비가 건설중이거나 생산을 시작할 것이며, Sinopec Mitsui와 CCS의 각 상해 40만톤/년, FCFO의 Ningbo 48만톤/년 페놀 장비, Yansan 석화의 생산 확대 장비, Ineos와 Sinopec Yangzi의 남경 65만톤/년 페놀장비를 포함한다.
이것으로 볼 때 앞으로 몇 년간 페놀 업계의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이며, 각 기업은 더 큰 생존공간과 시장 점유율을 얻기 위해 가격 경쟁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수출입 방면으로는 순수입량은 최근 몇 년간의 지속적인 감소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며 2014년에는 20만톤까지 줄어들 수도 있고, 2016년 이후에 중국이 순수출국이 될 가능성이 있다.
출처: http://www.chem.cago365.com/news/details.aspx?id=79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