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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 Date : 20-08-03 16:22
LG화학, 상반기 전기차용 배터리 '1위'…삼성·SK 3사 34.6% 점유
 Post by : 엔에스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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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4위·SK이노베이션 6위 등 한국 3사 선전

상반기 3사 총 점유율, 지난해 15.7%→올해 34.6%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에너지 총량 전년比 23% ↓

 

LG화학 전기차용 배터리LG화학 전기차용 배터리

LG화학이 올해 상반기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3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판매된 글로벌 전기차(EV, PHEV, HEV) 탑재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 LG화학이 1위를 유지한 가운데,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도 각각 4위와 6위를 차지해 3사 모두 성장세를 이어갔다.

 

LG화학은 10.5GWh로 82.8% 급증하면서 전년 동기 4위에서 1위로 올라섰고, 삼성SDI는 34.9% 증가한 2.6GWh를 기록해 순위도 4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SK이노베이션은 66.0% 증가하면서 1.7GWh에 도달, 순위도 세 계단 올랐다.

 

3사의 성장세는 각 사의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는 모델들의 판매 증가에 따른 것이다. LG화학은 주로 테슬라 모델3(중국산), 르노 조에, 아우디 E-트론 EV(95kWh), 포르쉐 타이칸 EV 등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갔다.

 

삼성SDI는 아우디 E-트론 EV(71kWh), 폭스바겐 파사트 GTE, e-골프 등의 판매 증가가 성장을 주도했다. SK이노베이션은 현대 포터2 일렉트릭과 소울 부스터, 기아 봉고 1T EV 등의 판매 호조가 곧 고성장으로 반영됐다.

 

올해 상반기 3사의 점유율 합계는 34.6%로 지난해 15.7%보다 두 배 이상 확대했다. 유럽 시장이 6월 들어 급반등세를 보였고 중국과 미국도 서서히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면서 한국계 3사가 더욱 큰 성장 국면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SNE리서치ⓒSNE리서치

이 기간 세계 각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의 배터리 에너지 총량은 42.6GWh로 전년 동기 대비 23.0% 감소했다. 주요 시장인 중국과 미국 시장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전기차 수요가 감소했다.

 

2위 CATL과 3위 파나소닉을 비롯한 대다수 일본계 및 중국계 업체들이 감소세를 보였다. 다만, CALB는 중국계로는 유일하게 사용량이 크게 늘었다.

 

출처 : https://chem.ebn.co.kr/news/view/1445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