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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 Date : 20-10-26 11:18
효성 화학·첨단소재·티앤씨 3社, 코로나 뚫고 실적 청신호
 Post by : 엔에스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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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DH·타이어코드·스판덱스 판매 증가...효성화학 전분기比 영업익 707%↑

자동차 등 타이어코드 전방산업 가동 재개...스판덱스 가동률 90%대 회복

효성 용연공장 전경효성 용연공장 전경

효성화학·효성첨단소재·효성티앤씨 등 효성그룹 화학 3총사의 3분기 실적에 청신호가 예상된다. 코로나 사태를 딛고 폴리프로필렌(PP), 타이어코드, 스판덱스 판매량이 회복된 것이 주요 이유다.

 

23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지난 2분기 효성화학은 적자를 피했지만 효성첨단소재와 효성티앤씨는 각각 428억원, 80억원의 영업적자를 낸 바 있다.

 

이들 효성 화학 3사의 3분기는 호실적이 예상된다. 증권 업계는 3분기 효성화학이 전분기 대비 707% 급등한 290억원, 효성첨단소재는 123억원, 효성티앤씨는 490억원의 영업이익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효성화학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 효성첨단소재는 기대치에는 못 미치나 흑자전환이 확실하고 효성티앤씨는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이 될 것이란 진단이다.

 

효성첨단소재가 만드는 타이어코드효성첨단소재가 만드는 타이어코드

3사의 주력 사업이 실적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효성화학은 베트남 PP/DH 공장 가동률 축소로 일부 손실이 예상됨에도 PP/DH 마진이 상승해 강세가 점쳐진다.

 

PP/DH는 액화석유가스(LPG)를 탈수소화(DH)해 폴리프로필렌(PP)을 만드는 공정이다. 효성화학 전체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0%에 달한다. 이익 기여도는 지난해 기준으로 100%에 가깝다.

 

화학 업계에 따르면 3분기 PP/DH 래깅 마진은 국제유가 약세와 시황 개선에 따라 톤당 111달러 상승했다. 베트남 공장에서 재고손실이 100억원 가량 발생했음에도 이를 상쇄할 수준으로 알려졌다.

 

효성첨단소재 실적은 타이어보강재가 끌고 탄소섬유가 밀어 올릴 전망이다. 코로나19로 가동을 중단했던 완성차와 타이어 업체가 생산을 재개함에 따라 타이어코드 판매량도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항공우주·자동차·에너지산업의 핵심 소재인 탄소섬유 수익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3분기 흑자 전환을 기점으로 4분기에 본격 상승 궤도에 올라탄다는 예측이 나온다.

 

가장 높은 실적이 기대되는 효성티앤씨는 스판덱스에서 전분기 대비 162% 증가한 영업이익이 예상된다. 스판덱스는 운동복을 넘어 마스크 소재로도 사용되면서 판매량을 크게 늘렸다.

 

효성티앤씨 스판덱스 가동률은 3분기에 90%를 회복한 것으로 전해진다. 화학 업계에 따르면 스판덱스 재고일수는 8월 중하순부터 지속 하락하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3사는 원재료에서 완성품까지의 수직 계열화를 구축해 전방 시장만 더 좋아진다면 내년부터는 더 좋은 영업이익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효성티앤씨 스판덱스효성티앤씨 스판덱스

 

출처 : https://chem.ebn.co.kr/news/view/14557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