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가 1조5000억원...내년 2분기 M&A 완료 예정
독일계 화학기업 랑세스(LANXESS)가 미국 화학업체 IFF(International Flavors & Fragrances)의 미생물 컨트롤(microbial control) 사업을 인수한다.
2일 랑세스코리아에 따르면 인수가는 13억 달러(한화 1조5000억원), 내년 2분기 M&A 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다.
IFF의 미생물 컨트롤 사업은 보존제 및 살균소독제용 항균 유효성분(active ingredient), 포뮬레이션(formulation)의 세계적 선두 공급자다. 개인위생용품, 생활용품, 산업용 수처리, 페인트 및 코팅 등 다양한 산업에 솔루션을 공급한다.
IFF 미생물 컨트롤 사업부문은 연간 4억5000만 달러의 매출과 1억 달러의 EBITDA(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를 거뒀다. 랑세스는 인수 완료 후 4년 내 3500만 달러의 추가 EBITDA를 예상했다.
IFF의 미생물 컨트롤 사업부문은 270명의 임직원과 미국 루이지애나주 세인트 찰스와 웨스트버지니아주 인스티튜트에 2개의 생산시설을 운영한다. 인수가 완료되면 랑세스의 기능성 보호 제품 사업부에 통합된다.
마티아스 자커트(Matthias Zachert) 랑세스 회장은 "IFF 미생물 컨트롤 사업부문 인수는 올해 들어 네 번째 인수이자 역대 두 번째 큰 규모다. 세계 선두의 미생물 컨트롤 솔루션 공급자로 부상하게 됐다. 성장 전략의 한 축인 소비자 보호 사업을 보다 강화해 수익성과 안정성 측면에서 다시 한번 진전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조승영 랑세스코리아 대표는 “IFF의 미생물 컨트롤 사업 인수로 관련 포트폴리오 확대는 물론 고객에 더 광범위한 응용 솔루션을 공급할 것"이라며 "세계 선두의 미생물 컨트롤 기술과 관련 등록 및 규제 전문성을 강화해 한국 시장에서 관련 산업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랑세스, 美 특수화학사 IFF 미생물 사업 인수 (e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