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NEWS > Chemical News


 
Post Date : 21-04-12 15:56
손잡은 LG·SK…이제 경쟁상대는 中
 Post by : 엔에스엘
Hit : 5,429  

배터리분쟁 합의 후 美 투자 박차 가할 듯

신뢰도 회복, 후발주자 뿌리칠 발판 마련

 

SK이노베이션이 미국 조지아주에 건설 중인 전기차 배터리 공장 조감도. ⓒSK이노베이션SK이노베이션이 미국 조지아주에 건설 중인 전기차 배터리 공장 조감도. ⓒSK이노베이션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이 수년간의 배터리 분쟁을 마무리하면서 관련 사업 성장에 몰두할 수 있게 됐다.

 

법적 분쟁에 따른 고객사들의 부담요소가 해소되면서 신규 프로젝트 수주 등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장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11일 블럼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양사는 3년을 끌어온 영업비밀 침해 소송을 끝내기로 전격 합의했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SK이노베이션에 10년간 미국 수출금지 조치를 명령한 상태지만 민사소송인 만큼 양사가 합의하면 소송 결과를 되돌릴 수 있다. 미국 조지아에 배터리공장 건설을 앞둔 SK이노베이션은 사업을 철수하지 않아도 되는 셈이다.

 

SK이노베이션이 현재 26억 달러를 들여 건설 중인 조지아1·2공장은 오는 2022년 완공되면 각각 폭스바겐과 포드에 전기자동차 배터리를 공급하게 된다.

 

SK이노베이션은 신규수주 등을 고려해 추가적인 투자도 계획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도 지난달 독자적으로 5조원을 투자해 미국 투자를 대폭 늘리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2025년까지 미국에서 70GWh 이상의 배터리 생산능력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GM과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도 미국 2공장 투자를 추진한다.

 

양사간 분쟁으로 추락한 국내 배터리에 대한 신뢰도도 회복할 수 있게 됐다.

 

전기차 시장의 급성장으로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의 배터리 수요가 늘어가고 있는 만큼 시장 대응을 위해서는 동종업계간 협업도 중요한 상태다.

 

값 싼 중국산 배터리에 대한 대응책 마련도 앞당길 수 있게 됐다.

 

배터리업계 관계자는 "국내 업계를 선도하는 SK와 LG가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개발에서도 신기술 주도권을 확보해나간다면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본출처 : https://chem.ebn.co.kr/news/view/1479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