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PLA와 Kuender은 협력하여 세계 최초의 바이오플라스틱 터치스크린 컴퓨터를 개발했다고 한다. 올해 초에 10 kT 규모의 폴리머 합성 공장 계획을 밝혔던 SUPLA는 Corbion Purac으로부터 공급받은 lactides에 기반하여 소비자용 전자제품을 위한 최적화된 PLA(Poly Lactic Acid)를 개발하고 있다. 세계 최초의 바이오플라스틱 터치스크린 컴퓨터는 열 저항성이 높은 PLA로 구성된 고광택 본체(high gloss housing)를 특징으로 하고 있다. 젖산과 lactides 생산의 글로벌 리더인 Corbion Purac이 세계 최대 규모의 플라스틱 고무 박람회인 K2013에 이 컴퓨터를 전시한다고 한다.

바이오폴리머를 소비자용 전자제품이 이용하는데 있어서 주요 문제점 중 하나가 열 저항성이었다. 그러나 Corbion Purac의 lactide 단량체는 PLA의 성능을 향상시키며, 이런 이유로 SUPLA의 선택을 받게 되었다고 한다. SUPLA의 회장인 Robin Wu 박사는 내구성이 있는 PLA를 개발하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며 원료를 잘 선택하여 이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PLA를 모니터 스크린에 이용함으로써 열 저항성에 더하여 충격 저항성, 뛰어난 고광택 표면과 안정적이고 정밀한 공정 개선이 이루어졌다고 한다. 이들 요소들은 휴대폰, 랩톱 컴퓨터, 게임 콘솔, 태블릿 컴퓨터와 같은 여러 제품들이 존재하는 거대한 소비자용 전자제품 시장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한다.

여러 브랜드의 소비자용 전자제품을 OEM/ODM으로 생산하는 대만 회사인 Kuender는 소비자용 전자제품 본체의 상업적인 생산에 적합한 혼합물을 제조하기 위하여 SUPLA와 긴밀하게 협력해왔다고 한다. Kuender의 사장인 Wen-Jeng Kuo 박사에 따르면 PLA를 혼합시키는 것에 더하여 사출 공정 기술도 개발하여 그린 제품 생산을 위한 총체적인 해결책 제시 능력을 입증했다고 한다.

Corbion Purac의 lactide 단량체는 GMO-free로서 사탕수수와 같은 재생가능 원료에서 얻어지며 PLA 바이오플라스틱의 높은 성능의 근간이 된다고 한다. 여기서 얻어지는 호모폴리머(homopolymer)는 끓는 물에서도 내구성을 입증했으며 기존의 석유 기반 제품과 동등한 성능이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과로 PLA는 PP, PS, ABS 등의 기존의 석유 기반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어서 화석연료 의존을 줄여주게 될 것이다.

Corbion Purac의 바이오플라스틱 사업부 부사장인 Jeroen Jonker는 K2013 방문자들에게 혁신적인 제품들을 보여주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회사는 자신들의 개발품들이 지속가능성을 고민하는 전세계의 소비자 커뮤니티에 좋은 인상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세계 최초 바이오플라스틱 PLA 터치스크린 컴퓨터는 독일 Dusseldorf에서 10월 16일부터 23일까지 개최되는 K2013의 hall 5, B22 부스에 전시된다고 한다. SUPLA와 Kuender의 직원들도 10월 18일과 19일 오후 2시~3시에 제품의 특징을 설명하고 질문에 답할 예정이라고 한다.

출처 : 한국바이오안전성정보센터(KBCH) 바이오화학산업동향(TW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