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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 Date : 21-11-01 16:44
화학사, 배터리 소재 미래 먹거리 발굴 '속도'
 Post by : 엔에스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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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 음극재·분리막 등 신규 소재 아이템 진출

이차전지 소재 사업 다각화 및 육성 투자 활발

 

LG화학 중국 우시 양극재 공장 전경.ⓒLG화학LG화학 중국 우시 양극재 공장 전경.ⓒLG화학

배터리 소재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삼은 화학사들의 투자가 속도를 내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C는 2차전지 차세대 소재인 실리콘 음극재 사업 진출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SKC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영국의 실리콘 음극재 기술 기업 넥시온(Nexeon)에 3300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의결했다. 사모펀드 운용사 SJL파트너스, BNW인베스트먼트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총 8000만 달러 규모 투자를 진행한다.

 

2차전지, 반도체, 친환경 소재 중심의 미래 성장 전략을 짠 SKC는 양·음극재 등 추가적인 배터리 소재 아이템 투자를 검토해왔다. 이미 동박 투자사 SK넥실리스를 통해 안정적인 사업 확장을 이어가고 있어 모빌리티 소재 분야로의 사업 다각화에 자신감이 붙었다.

 

실리콘 음극재는 전기차 주행거리와 충전속도 성능을 개선하는 소재로, 상용화 초기 단계다. SKC는 관련 분야 특허와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에 투자해 시장에서 리더십을 확보하고 차별적인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시장에 안착한다는 전략이다.

 

김종우 SKC BM혁신추진단장은 "SKC의 오퍼레이션 역량과 넥실리스가 가진 고객 네트워크를 활용해 실리콘 음극재 시장에 진입할 계획"이라며 "관련 분야는 초기 시장이기 때문에 1200톤 정도 고객사 확보한 이후에 유럽에서 투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LG화학은 배터리 분리막 사업을 본격화하고 나섰다. LG화학은 지난 7월 5250억원을 투자해 LG전자의 CEM사업부를 인수했으며 최근 일본 도레이와의 합작공장 투자를 발표했다.

 

양사가 짓는 합작 공장은 유럽 헝가리에 지어지며 오는 2028년까지 연간 8억m² 이상의 생산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유럽 배터리 공장 등 현지 시장 공략을 염두에 뒀다.

 

LG화학은 양극재, 분리막과 더불어 음극 바인더, 전해액 첨가제, CNT(탄소나노튜브) 등 다양한 배터리 소재 포트폴리오를 보유 중이며 이차전지 소재 분야를 집중 육성, 투자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SK머티리얼즈는 지난 9월 실리콘 음극재 관련 미국 기업 '그룹14(Group14)'와 합작사 'SK머티리얼즈 그룹14'를 설립해 경상북도 상주시에 실리콘 음극재 공장과 주원료인 실란을 생산하는 공장을 짓기로 했다. 오는 2026년 연산 2000톤의 음극재 생산능력을 확보한다.

 

업계 관계자는 "ESG 기반의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과 미래 유망 분야의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이차전지 소재 분야를 집중 육성하고 있다"면서 "특히 시장 성장이 기대되는 차세대 소재에 있어서는 선제적으로 기술 및 사업 투자에 나서 성장 기회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화학사, 배터리 소재 미래 먹거리 발굴 '속도' (e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