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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 Date : 22-02-21 09:37
한화·효성·코오롱, 우주항공 탄소소재 개발 힘 모은다
 Post by : 엔에스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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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강도 탄소섬유·발사체 노즐용 인조흑연 등 핵심기술 제시

'탄소소재 융복합 얼라이언스' 운영... K-카본 개발사업 5000억원 투입

ⓒ항공우주연구원ⓒ항공우주연구원

'우주항공 시대에 대응한 탄소소재산업 발전 방향'을 도모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탄소소재 기업의 우주항공 시장 진출을 확대하려는 취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탄소소재 및 우주항공산업 관계자가 참석하는 간담회를 진행했다.

 

산업부 최우석 소재융합산업정책관·송용식 우주항공방위산업팀장을 비롯 한화에어로스페이스·효성첨단소재·도레이첨단소재·코오롱글로텍·한국화이바·한국카본·송월테크놀로지·대한항공·한국항공우주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우주항공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고품질 탄소소재-부품-완제품 전주기 역량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며 "중장기 R&D를 통한 기술력 확보도 중요하지만 탄소소재가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실증·신뢰성 평가 지원도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최우석 산업부 국장은 “작년 2월 탄소소재 융복합산업 종합발전전략에서 우주항공 분야를 탄소소재 5대 핵심 수요산업으로 선정했다"며 "수요-공급기업 협의체(탄소소재 융복합 얼라이언스) 운영을 통해 관련 기술 개발과 실증 지원을 추진해왔다”고 언급했다.

 

탄소소재 산업은 우수한 물성의 탄소섬유·인조흑연·활성탄소·카본블랙·탄소나노튜브(CNT)·그래핀을 생산하고 수요산업에 적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을 말한다. 우수한 물성을 바탕으로 항공기 동체·날개, 인공위성 발사체, 탐사선 동체 소재로 사용된다.

 

우주항공 분야는 도심항공교통(UAM)의 등장과 민간기업이 우주산업을 주도하는 '뉴 스페이스(New Space)' 시대가 열렸다. 국가안보나 기상예측 등 정부 수요가 주가 되던 우주개발에서 글로벌 위성통신 서비스, 우주관광 등 상업적 우주개발이 확대되고 있다. 세계 우주항공산업 시장규모는 2019년 1조 달러에서 2030년 1조349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우리나라의 탄소소재 역량은 세계 4위(日-美-獨-韓) 수준으로 대표 소재인 탄소섬유는 2013년 세계 3번째로 양산에 성공하는 등 선진국 대비 80%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현재 범용·고강도 탄소섬유(강도 4.9~5.6Gpa)는 자립화를 달성해 국내 기업에서 생산 후 수소 저장용기, 풍력발전 날개 제조용으로 공급되고 있다. 하지만 우주항공용 초고강도 탄소섬유(강도 6.4Gpa 이상)는 일본 등 해외에서 대부분 수입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최 국장은 "우주항공 분야의 탄소소재 6대 핵심기술이 확보되도록 K-카본(Carbon) 플래그십 기술개발 사업(’24~’28년 5000억원·예타사업 기획중) 추진 등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한화·효성·코오롱, 우주항공 탄소소재 개발 힘 모은다 (ebn.co.kr)